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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 촬영 레퍼런스_ EBR 토스 이승건 대표>

  • 작성자 사진: 씨네인터뷰
    씨네인터뷰
  • 8월 25일
  • 4분 분량

<인터뷰 영상 촬영 레퍼런스_ EBR 토스 이승건 대표>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영상 촬영을 위한 레퍼런스를 찾고 계신 분

  • 인터뷰 영상 퀄리티를 높이고 싶으신 분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어요.

  • 인터뷰 영상 촬영, 기획, 구도 팁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오늘은 EBS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 리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스 이승건 대표 인터뷰 영상을 분석해 보려고 하는데요.

영상의 제목의 카피 라이팅부터 굉장히 후킹이 강합니다 ㅎㅎ

'전 직원에게 1억씩 나눠준 회사'

특히 CEO라면 저 말이 얼마나 꿈만 같은 일인지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누군가는 '저건 거짓말이야!' 하며 보지 않을 수도 있죠.

저 카피는 딱 스타트업을 창업하려는 CEO들을 타겟팅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자세하게 영상 전체를 살펴보며 어떻게 기획했는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의 구성


1. 당신의 회사는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요? 2. 왜? 창업을 하게 되었나요? 3. 기업의 목표란 무엇인가? 4.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5. 후세에 남기고 싶은 한 문장

인터뷰 영상 토스

토스가 무엇을 파냐는 질문에 이승건 대표는 금융의 간편함과 안전함을 파는 회사라고 정의했습니다.

기존의 송금할 때의 불편함을 더욱 간편하게 그렇지만 안전하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단순히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고전적인 기업의 사고방식에서 보다 한 차원 깊어진 대답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왜? 하필 창업을 하게 되었냐?라는 질문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대답했는데요.

원래 직업은 치과의사였고, 돈도 꽤나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뭔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때, 삶에 의미를 느낀다고 했습니다.

굉장히 보수적인 업계인 금융에서 이런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보겠다는 보다 큰 포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택쥐페리 어린왕자

문득, 어린 왕자의 작가인 생텍쥐페리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데요.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나무를 모으라 시키지 말고, 끝없이 넓은 바다를 동경하게 하라.

만약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동경할 수 있는 대상을 찾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쉽지 않은 일을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동경하는 꿈을 좇았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이어서 기업의 목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업의 목표가 이윤추구라는 것은 굉장히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앞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큰 꿈을 꾸는 기업들이 결국에는 더 큰 매출과 이익을 내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철학가 최진석 교수는 생각에도 차원이 있다고 말하는데요.

'물질적, 전술적 차원'의 생각과

'철학적, 전략적 차원'이 있습니다.

전자는 기업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으로 생각하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경영하는 것을 말하고,

후자는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더 높은 위치에서 세계를 재구성하는 사유 수준을 말하는데요.

이승건 대표는 철학적 전략적 차원의 사유를 할 줄 아는 사람 같습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이어서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은 현재의 토스 팀에 걸맞은 능력과 헌신하는 태도를 갖고 있는 리더가 맞나?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인터뷰 내내 이승건 대표는 토스는 팀이라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보다 팀을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 위대한 팀에 자신은 걸맞은 사람인지 끊임없이 성찰하려는 것 같습니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CEO 방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 것 또한 전 직원들에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전 직원에게 현금 가치가 있는 1억 원의 스톡옵션을 주게 된 것인데요.

단순히 본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닌, 전 직원들에게 정말 자신의 회사처럼, 자신의 꿈을 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CEO라 생각됩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마지막으로 후세에 남기고 싶은 말에 대한 대답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그럼 성공함...)

이라고 대답했는데요.

우리가 종종 하는 고민이 있는데요.

잘하는 일을 할까?

VS

좋아하는 일을 할까?

라는 고민입니다.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최근에 제가 좋아하는 분인 이동진 평론가님은 하는 일을 해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요지는 현재 내가 좋아하는 일이 10년 후에도 좋아할 수 있냐?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간의 욕망이란 참으로 알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저의 생각은 반대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던, 잘하는 일을 하던

성공하기는 힘듭니다.

그럼 이왕이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생에서 가장 가치는 투자라고 하면

10년이 지난 후에도,

더 욕심을 낸다면 죽을 때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로운 것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승건 대표도 마지막으로 후세에 남길 말을 저렇게 남긴 것 같습니다.

기획 분석도 충분히 했으니 이제 촬영 분석을 해볼까요?



인터뷰 영상 촬영 분석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먼저 카메라 대수를 보면 총 5~6대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 니샷 카메라를 크롭 해서 사용했는지, 2대를 따로 놔뒀는지 확실하진 않는데요.

아마 따로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총 6대의 카메라를 사용했는데 굉장히 많은 카메라를 사용했는데요.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가장 넓은 화각부터 보면 풀샷+슬라이더 샷입니다.

풀샷은 백그라운드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인터뷰이의 전체 실루엣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조금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는데요.

상황에 따라 신발은 편한 슬리퍼를 신는다든지, 촬영장이 다소 정리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영상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겠죠.

그리고 슬라이더를 사용했는데요. 슬라이더는 광각에서 사용할수록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50mm 이상의 화각에서 주로 사용하는데요.

레퍼런스 영상에서는 특이하게 광각 풀샷에서 사용해 줬습니다. 특이한 연출이라서 저도 다음에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다음으로는 시선 뒤를 넘기는 풀샷인데요.

이런 샷은 연출용 샷으로 '그냥 이쁩니다' ㅋㅋㅋ

많은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런 샷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이 프로젝트처럼 넉넉히 카메라를 놓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담고 싶은 욕심나는 샷이지요.

일반적으로 시선 앞쪽을 남기는 게 심리적으로 편안하지만, 그것을 꼬아서 더 창의적인 샷을 만들어낸 경우입니다.

특히나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더 어우러져서 대비가 뚜렷해서 더 인상적인 샷이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다음으로는 바스트 샷인데요. 바스트 샷은 일반적으로 아이 레벨로 하지만 역시나 꼬아서 조금 낮은 레벨에서 촬영했는데요. 화각도 50mm 이상으로 사용해서 심도도 굉장히 얕습니다.

전체적으로 변칙적인 샷들이 많은데, 이런 샷이 비율이 굉장히 많아서 스타트업이라는 변화에 민감한 프로젝트에 더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뭔가 불안한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역시 더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영상 토스 이승건

마지막으로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인데요.

이 샷 역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는데요. 인터뷰이의 감정선이 돋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터뷰이가 풀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샷을 보면 이승건 대표의 입술이 색조가 없고, 건조한 게 눈에 띕니다.

이런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 배경이 뎁스가 다양하게 다가오는 샷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변화를 준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전체적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많은 카메라 구도라 생각됩니다.

컬러 그레이딩 부분에서도 대비가 적고, 다소 밋밋한 표준 색감으로 진행되어서 아쉬움이 남고요.



이로써 <인터뷰 영상 촬영 레퍼런스_ EBR 토스 이승건 대표> 영상 분석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너무나 좋았지만, 영상미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레퍼런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

더 좋은 레퍼런스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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